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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광복 70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 국민선호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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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건설환경에너지 분야 선호도 높아
시대별로는 70~80년대, 2000년대의 성과 높게 평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광복 70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에 대한 국민선호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가, 시대별로는 70~80년대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미래부는 지난달 광복 70년 과학기술 발전을 조명하기 위해 대표 성과 70선을 선정, 이에 대한 국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25.9%)'와 '건설환경에너지(24.2%)'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소재(16.6%)', '국방 및 우주항공(13.3%)' 등이 뒤를 이었고 '기초과학(3.5%)'분야가 가장 낮았다.

해당 분야 별로는 ▲기계소재 분야 '국산차 포니' ▲건설환경에너지 분야 '고속도로건설기술(경부)' ▲농림수산 분야 '통일벼' ▲전기전자 분야 '디램 메모리 반도체' ▲생명해양 분야 '남극세종과학기지 건설' ▲기초과학 분야 '포항방사광가속기' ▲국방 및 우주항공 분야 '초음속고등훈련기(T-50)'의 선호도가 각각 높았다.


시대별로는 70~80년대(41.7%)와 2000년대(27.3%)의 성과가 높게 나타났다. 70~80년대의 경우는 기술드라이브 정책이 본격화된 시대로 당시의 과학기술 성과가 경제개발을 뒷받침했던 점에 대해 국민들이 높은 지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시대별 선호도가 높은 성과들은 ▲40~50년대의 '기계식한글타자기(일명 공병우 타자기)' ▲60년대 '국내최초원자로(TRIGA Mark-II)' ▲70년대의 '고속도로건설기술(경부)' ▲90년대의 '한국형표준원전설계' ▲2010년대의 '우주발사체(나로호)' 등이 꼽혔다.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됐으며 총 1만 7567명이 참여했다.


국민선호도가 높은 성과는 오는 28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광복 70년 '과학창조한국대전' 70선 전시전에서 조명될 예정이다.


이장무 광복70년 대표성과선정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국민들이 선호해 주신 과학기술 성과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자긍심을 가지고 세계에 자랑할 만한 업적들"이라며 "지난 70년간의 빛나는 성과를 이어받아 앞으로의 과학기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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