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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교역조건 양호…수출물량도 한달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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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교역조건 양호…수출물량도 한달만에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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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많이 내리면서 양호한 교역조건(수출품과 수입품의 교환 비율)이 유지되고 있다. 영업일수 증가와 석탄 및 석유제품의 수출도 다소 회복되면서 수출물량도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100.07(2010년 100 기준)을 기록했다. 5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지난 5월보다는 0.7% 줄었지만 1년 전보다 11.9% 상승해 양호한 교역조건이 유지된 것으로 해석된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지표다.

수출품 판매총액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 지수는 지난달 136.73으로, 1년 전보다 21.3%나 늘었다.


6월 수출물량지수는 136.63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4% 늘며 한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석탄 및 석유제품의 수출물량지수가 작년 6월 대비 32.7% 늘어난 영향이 컸다. 정밀기기(12.5%), 수송장비(8.0%), 화학제품(6.5%) 등도 수출 물량이 늘었다. 작년 6월보다 영업일수가 2.5일 더 늘어난 것도 수출물량을 늘어난 배경이 됐다. 하지만 수출금액지수는 작년 6월보다 2.2% 떨어지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입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12.1%), 제1차 금속제품(-5.8) 등이 줄었으나 수송장비(34.1%), 정밀기기(13.7%) 일반기계(14.6%) 등이 늘어 작년 같은 달 대비 6.0% 상승했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43.9%), 광산품(-35.2%) 등의 감소 여파로 14.5% 떨어져 작년 10월 이후 9개월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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