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
191㎝ 단신 에밋은 KCC품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2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팜스 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26·199.2㎝)를 지명했다.
라틀리프는 지난 세 시즌 동안 울산 모비스에서 뛰며 3년 연속 우승에 기여한 골밑선수로서 대상 선수 114명 가운데 1라운드 1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 최하위팀 삼성은 새 시즌을 앞두고 연봉 1위이자 국가대표 문태영을 영입한데 이어 라틀리프까지 얻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팀 모비스(10순위)와 준우승팀 원주 동부(9순위)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라운드 우선권을 갖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193㎝를 기준으로 장신과 단신 선수로 나눠 선발했다. 1라운드 2순위 선발권을 가진 서울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을, 3순위 인천 전자랜드는 안드레 스미스를 택했다.
전주 KCC는 1라운드에서 단신 선수 안드레 에밋(191㎝)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1라운드에서 단신 선수를 선택한 팀은 KCC가 유일하다. 에밋은 2011-2012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에서 뛰었으며 매우 공격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KCC는 2라운드에서 지난 시즌까지 전자랜드에서 뛴 리카르도 포웰(196.2㎝)을 지명했다. 9순위 동부는 로드 벤슨을, 10순위 모비스는 리오 라이온스를 각각 뽑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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