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이 2015-2016시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샤데 휴스턴(29·183㎝)을 선발했다.
하나외환은 14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WKBL사옥에서 열린 외국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한국 무대 경험이 있는 휴스턴을 선택했다.
올해 외국인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만큼 구슬을 넣고 지명 순위를 뽑는 확률 추첨제로 진행, 구단별로 두 명씩 총 열두 명을 선발했다. 1그룹은 하나외환, KDB생명, 삼성생명, 2그룹은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순으로 뽑았다.
휴스턴은 2004년 18세 이하(U-18) 세계선수권에서 미국 대표로 뛰며 우승에 일조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에도 뽑혀 2011년 소속팀인 미네소타 링크스의 정상 등극에 기여했다. 이후 한국 리그로 진출, 2013-2014시즌 용인 삼성생명, 2014-2015시즌 춘천 우리은행에서 활약했다.
1그룹의 남은 두 팀은 WKBL 무대 경험이 없는 선수를 뽑았다. KDB생명은 2순위로 포워드 플레네트 피어슨(34·187㎝)을 지명했고, 삼성생명은 3순위로 키아 스톡스(22·193㎝)를 선택했다. 청주 국민은행은 4순위로 나타샤 하워드(24·191㎝), 우리은행은 5순위로 쉐키나 스트릭렌(25·188㎝), 인천 신한은행은 6순위로 마케이샤 캐틀링(23·197㎝)을 지명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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