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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백화점 부지 놓고 '유통 빅3'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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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경기 화성동탄2 신도시 백화점 부지를 놓고 국내 주요 백화점이 경쟁을 펼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화성동탄2 신도시 중심앵커블록(C11블록, 5만4989㎡) 사업자 공모 결과, 3개의 컨소시엄이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가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동탄2 신도시 입주시기와 KTX 개통(2016년 6월) 일정에 맞춰 앵커시설용지를 공급해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몰, 동탄역사통행로 등 편익시설을 조기 유치하기 위해 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입찰가격만으로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고 사업신청자들이 제출한 개발계획, 재무계획, 관리운영계획 등 3개 분야에 대한 사업계획 심사 결과를 토대로 7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 토지는 백화점·쇼핑몰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주상복합 아파트 952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위치해있다. KTX 동탄역 등이 들어서는 광역환승시설과 직접 연결되는 등 각종 광역교통 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산천 주변 광역중앙공원(33만9000㎡)에서 시범단지를 거쳐 무봉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의 중앙에 자리잡아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공급 예정가격은 주거부문 1017억2928만원과 비주거부문 1909억9547만원 등 총 2927억2475만원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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