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다양한 대책 마련·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원칙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1일 “메르스와 홍콩독감 등 신종 감염병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지난 16일 0시를 기해 전남지역 메르스 관리 대상자가 1명도 없는 상태로 사실상 종식국면을 맞았다”며 “하지만 정부가 아직 공식적으로 종식선언을 하지 않은데다 메르스보다 강력한 홍콩독감이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작은 틈새도 보이지 않도록 감염병 방역체계를 유지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동안 방역노력을 기울여온 공무원과 시군 보건소, 의사회, 약사회, 군경, 교육청 등의 노고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또한 “메르스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광주·전남 경제가 취약해 회복에 한계가 있으므로 다양한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 바란다”며 “정부가 국내에서 여름 휴가 보내기 운동을 하듯 우리는 도민들에게 전남에서 휴가 보내기 운동, 향우들에게 고향에서 휴가 즐기기 운동을 펼치자”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광주U대회가 아무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큰 자부심과 자신감, 선진의식을 갖게 됐다”며 “광주·전남이 협력해 성공적 대회 개최를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치러질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와 국제농업박람회도 광주시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인사와 관련해선 “사람들은 모두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100점짜리는 있을 수 없으므로, 최선이나 차선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사심을 배제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한다는 원칙과 기준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에 인사운동을 하는 경우 이익 보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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