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백혈병 등 삼성전자 사업장에서의 직업병 보상 문제 해결절차가 재개된다.
삼성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된 조정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조정권고안 제시를 공개적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가족위, 반올림 등은 삼성직업병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 김지형 변호사를 조정위원장으로 선임한 이후 12월 조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정위는 이후 삼성전자와 가족위, 반올림과 첫 번째 조정기일을 가졌다. 이후 올해 1월 16일 2차 공개 조정기일에서 각 주체별 입장을 담은 제안서를 발표하는 청문절차를 진행, 이후 1월 말과 3월 초에 각각 조정위와의 개별 면담이 이뤄졌다.
이후 조정위와 각 주체들은 비공개 면담을 갖긴 했지만, 입장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이번 조정안은 협상 3주체 간 의견이 엇갈렸던 보상 대상과 범위, 화학물질 정보공개 등을 중심으로 한 재발방지책 등에서 주체별 요구 사항을 어느 정도로 조율, 반영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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