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 직원들 청렴의지 다진다

22일 오전 행동강령·청렴실천 결의대회 열어 청렴의지 다지고 청렴연극 '사씨 남편기' 공연 보며 재미와 감동으로 청렴의식 높인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2일 오전 9시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서초구 공무원 행동강령·청렴실천 결의대회'와 '청렴연극교육'을 실시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는 2015년을 청렴 도약의 해로 삼고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6일 확대간부회의 시 5급 이상 전 간부가 청렴하고 공정한 인사를 다짐하는 '인사청렴 서약 및 실천결의'를 한 바 있다.

이번 서초구 공무원 행동강령·청렴실천 결의대회는 간부직 공무원 뿐 아니라 전 직원모두가 투명한 공직문화조성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 직원의 청렴의지를 천명하는 '행동강령·청렴실천 결의대회'와 400여명의 직원들이 재미와 감동이 담긴 청렴연극을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식 청렴교육이 직원들의 참여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는 문화적 코드가 접목된 '청렴연극'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이번에 공연되는 '사씨 남편기'는 전국 최초로 청렴연극을 개발해 보급하여 온 세종산업교육원 극단의 공연으로 ‘공직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청렴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공직자 행동강령에 대한 핵심내용 뿐 아니라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의 내용이 포함된 퓨전사극이다.

이론적 지식 전달이 아닌 감성 중심의 연극을 관람하며 웃음과 공감으로 자연스럽게 청렴의식을 북돋을 수 있게 기획된 이번 연극 교육은 직원들에게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갈 수 있고 청렴의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이번 청렴결의대회와 청렴연극이 직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 앞으로도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청렴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