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자치회관 특화 사업 우수성 발표하는 우수사례 평가회 서초2동주민센터에서 열어 서초2동 '용허리공원 속 문화가 흐르는 서이마을 만들기' 사업과 내곡동 '더불어 함께하는 Happy 내곡 사랑의 밭 가꾸기' 사업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가 동별 자치회관 우수사업 발굴에 앞장선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 9일 오후 3시부터 서초2동 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2015년도 자치회관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의 연합회인 주민자치발전협의회의 정기회의 주제분야로 진행, 동별 우수사업의 상호 정보 교류 및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2015년 자치회관 종합평가 분야 중 대표프로그램분야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1차 선정된 4개동이 발표에 나섰다.
대상 동은 서초2동의 '용허리공원 속 문화가 흐르는 서이마을 만들기', 방배1동의 '방방뛰는 방배1번지 만들기', 방배3동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내곡동 '더불어 함께하는 Happy 내곡 사랑의 밭 가꾸기' 등 총 4개 사업이다.
발표자로 나선 해당동 주민자치위원장들은 한결같이 자신이 소속한 동 자치회관이 서초구에서 최우수 특화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열띈 발표회를 가졌다.
서초2동 '용허리공원 속 문화가 흐르는 서이마을 만들기' 사업은 새롭게 조성된 용허리 공원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축제, 한마음 힐링걷기대회, 공원 야외 영화 상영 등을 통해 주민화합과 주민자치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방배1동 '방방뛰는 방배1번지 만들기' 사업은 조손간 소통을 위한 어르신들의 아동에 대한 이야기 들려주기, 내고장 역사탐방(청권사)을 통한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세대간 소통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방배3동 '해설이 있는 음악회' 사업은 지역 대학인 백석예술대와 함께 각종 문화 콘서트 등 문화예술을 진흥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화합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내곡동 '더불어 함께하는 Happy 내곡 사랑의 밭 가꾸기' 사업은 삭막한 도심속에서 지역주민들이 농작물을 재배, 주민모두가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먹거리의 소중함,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날 발표회에는 주민자치분야 전문교수 등 전문가의 심도 있는 평가가 진행되고 발표 사업별로 꼼꼼한 심사평도 이어졌다.
평가결과는 지난 13일 종합평가 점수를 통해 발표, 서초2동 '용허리공원 속 문화가 흐르는 서이마을 만들기' 사업과 내곡동 '더불어 함께하는 Happy 내곡 사랑의 밭 가꾸기' 사업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우수사업 2개는 서울시가 실시하는 자치구 자치회관 종합평가에서 서초구 대표사업으로 제출돼 평가받게 된다.
자치회관 우수사례 발표회는 자치회관 종합평가의 평가항목 한 분야로서 지난 1년간 자치회관 운영에 대해 종합평가를 하고, 평가결과 우수동에 대한 시상을 통해 우수사업 발굴 및 지방자치 발전 견인을 기하는데 목적이 있다.
박재원 주민행정과장은 “이번 자치회관 우수사례에 대한 현장평가를 통해 지역내 자치회관 간 상호 우수사업에 대한 공유 및 벤치마킹의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초구는 자치회관의 우수한 사업과 프로그램이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주민들께서도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함께 더불어 만들어가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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