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가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4일 일정으로 국내 습지보호지역 1호인 전남 무안갯벌 일원에서 열린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무안군이 후원하는 이 캠프는 196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제교류 행사로, 무안에서는 2013년부터 3년째 개최하고 있다.
올해 캠프는 세계 11개국의 대학생 12명과 국내 대학생 5명 등 총 17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14일 동안 지역주민과의 문화교류를 비롯해 갯벌보전 활동, 지역민 일손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무안갯벌 습지보호지역 일원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 위기종인 흰발 농게 보전 캠페인 및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선정된 도리포유원지 공용화장실 벽화 그리기,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주니어 국제캠프활동 등 주민과 다양한 교류의 장을 펼 예정이다.
특히 25일과 다음달 1일 두 차례 열릴 무안군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주니어 국제캠프의 세계문화체험 및 환경보전 프로그램은 지역 어린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과 세계자연유산인 무안갯벌의 국제적 위상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습지보호지역 및 람사르습지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무안갯벌을 보전하고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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