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남 대표 관광명소인 땅끝관광지가 손님맞이에 바쁘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학생들의 방학과 함께 여름휴가가 시작됨에 따라 관광지 점검은 물론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과 귀가 즐거운 ‘땅끝해남에서의 휴가’를 만들고 있다.
우선 오는 9월까지 매주 토요일 땅끝 맴섬 앞 바다를 배경으로 ‘땅끝 작은음악회’가 열린다.
땅끝조각공원내 ‘ㄱ’갤러리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9월20일까지 ‘친구야 추억여행 가자’를 주제로 한지공예와 패류를 이용한 동물만들기 등 체험전과 함께 이정순 서양화가의 작품 30점이 전시된다.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송호 해수욕장과 사구미 해수욕장도 개장해 피서객을 맞고 있다. 군은 해수욕장내 파라솔, 급수대, 공중화장실, 샤워장 등에 대한 정비를 마쳤으며, 주변의 음식점과 상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호객행위 및 위생 상태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쓰레기 처리, 공중화장실 관리 등 피서객 맞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땅끝관광지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다.
오는 8월16일까지 모든 캐러반이 예약이 되어 있다. 1박에 8만원(주말10만원)의 저렴한 가격과 함께 송호 해수욕장이 지척으로 바다수영이 주는 재미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다. 캐러반을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데크 등 시설을 갖춘 야영장이 있어 가족과 함께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 지새는 캠핑을 할 수 있다.
또한 땅끝해양자연사 박물관, 땅끝황토나라테마촌 오토캠핑리조트, 땅끝 글레핑장도 손님맞이 준비를 마치고 메르스에 지친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땅끝관광지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휴식과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며 “무더운 여름 땅끝을 찾아 시원함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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