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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안도랠리 중 만난 실적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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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국내증시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하게됐다. 지난주 그리스 및 중국 등 대외 불확실성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등 대내 요인이 마무리되면서 대체로 국내증시의 안도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우려가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달 메르스 사태에 이어 그리스와 중국 불확실성 등 악재를 많이 거친 상황이라 실적 기대치가 상당히 낮아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실적쇼크 우려는 크지 않겠지만 최근 분기별 영업이익 전망치가 계속 하향하며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인만큼 큰 반등 기대를 갖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하반기 경기회복세 및 3분기부터 본격화될 실적회복세를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그리스 채무협상 타결과 중국증시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어 코스피는 지난주 안도랠리를 보였다. 코스피는 2100선을 장중 넘어섰지만 지난주 후반에 2100선에서 다시 급락반전했다.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는 2100선 이후를 재돌파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2100선은 난공불락의 저항대는 아니다. 1차 안도랠리가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은바가 컸다면 2차 안도랠리는 실적과 수급 모멘텀을 타고 이어질 것이다.

다만 이번주 초반 코스피는 저점대비 120포인트 상승에 따른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 중요 저항선에서의 매물소화과정을 겪으며 쉬어갈 전망이다. 모멘텀 공백기로 실적시즌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다는 점도 차익실현과 불안심리를 자극할 소지가 크다.


하지만 대내적인 실적과 수급변수를 감안했을 때 주 후반 코스피는 추가 상승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 중반 이후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잇따르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일단 2분기 실적 시즌은 연이은 악재를 거치면서 기대치가 많이 낮아진만큼 실제치는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낮다. 투자심리 또한 실망보다는 안도와 기대감이 커질 것이다.


또한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될 것이다. 그동안 코스피를 괴롭혀온 프로그램 매도세도 선물베이시스 개선, 대외 불확실성 완화 영향으로 순매수 전환됐다. 실적 불확실성이 잦아들며 수급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가 글로벌 경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이다.


그러므로 코스피는 전약후강 장세가 예상된다. 이번주 초반 단기 과열이 해소되고 매물소화과정을 거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다. 2100선 돌파 시도는 주 후반부터 본격적을 이어질 전망이다.


◆김경훈 IBK투자증권 연구원= 지난 7일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지난주말까지 총 14개 상장사가 실적발표를 실시했다. 이는 상장사 종목수 기준으로 0.8%에 불과하나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6.2%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2분기동안 그리스 우려, 중국리스크, 수출부진 등으로 반도체, 자동차, 은행 등 시장 내 이익기여도가 큰 업종들의 부진은 이어지고 원자재가 하락 및 마진개선으로 수혜받는 유틸리티, 에너지, 화학업종들의 실적 개선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분기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대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한 지난 1분기 고점을 찍은 뒤 현재까지 지속 우하향중이다. 불과 두달여만에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1조원 이상 하향조정된 것으로 우려스럽지만 상고하저의 이익 계절성 감안시 2분기 실적은 시장 눈높이에 어느정도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


보수적으로 접근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33조4000억원이다. 전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난 127조6000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기존 예상치 139조6000억원보다 8.6% 감소한 수준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2분기 이익기여도가 높은 업종 중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유하고 또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우수한 업종 및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추천되는 종목들은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GS, LG화학, 대한유화, 다우기술 등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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