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전망과 주가

시계아이콘01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지난해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시장의 관심은 벌써 올 1분기에 모아지고 있다. 아직 1분기가 지나려면 열흘 이상 남아있지만 주요기업들의 1분기 실적 추정치는 활발하게 나오고 있다.


실적을 볼 때 중요한 것은 추정치의 변화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성장하는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민감한 것이 추정치가 어떻게 바뀌느냐다. 지난해보다 얼마 증가했거나 감소했다는 추정치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그 추정치가 위로, 혹은 아래로 변하느냐에 따라 주가가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요즘 미국 은행주들이 잘 나간다고 한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한데다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져서라고 한다. 국내 은행들의 실적개선세를 미국보다 못하다. 대신 (당연한 결과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 좋다. 몇몇 종목은 영업이익률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S&P500 은행업 지수는 올해들어 12.0% 상승했다. 3월7일 18개 대형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심사) 결과도 좋았고 대손충당금 적립에 대한 부담도 감소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덕이다. 미국 경기에 대한 전망도 밝다. 오는 21일 발표될 미국의 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이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S&P500 은행업 지수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증감률과 연동해왔다. 한국 은행업 지수와 S&P500 은행업 지수도 높은 연동 관계에 있음을 감안할 때 국내 은행주에도 관심을 둘 시점이다.

미국과 한국의 대표 은행주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2013
년 영업이익 증감률은 미국 대표 은행주들이 월등히 높다. 이에 반해 평균PBR은 한
국이 0.63배로 미국 0.78배보다 낮다. 한국 은행주 중에는 BS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외환은행의 2013년 영업이익 증감률이 타 은행보다 높다. 이는 미국 은행들이 실적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는 점과 맥을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12년 실적 발표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시장의 관심은 이제 13년 1분기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KIS Quant 200 유니버스의 13년 1분기 예상이익은 25.3조원으로 12년 1분기(25.1조원)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업종별로 보면, IT, 필수소비재, 의료, 통신서비스, 유틸리티는 12년 1분기보다 증가하고, 에너지, 소재, 산업재, 금융 섹터의 이익은 12년 1분기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년 동기 이익증가율보다 중요한 지표는 이익추정치의 방향성이다. 13년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1달 반 전인 1월 말보다 2.0% 감소했고, 13년 연간실적도 1.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미디어, 반도체, 내구소비재, 유틸리티만 이익 추정치가 상향됐고, 대부분 업종의 이익이 하향되었는데, 특히 조선, 증권, 화학, 디스플레이의 추정치 하향이 심각하다. 엔화 약세로 우려가 큰 자동차 업종은 추정치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 한국전력, 코웨이, SK하이닉스 등이 대표적 1분기 실적 상향 기업이다.


AD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KOSPI가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1960선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주말에 이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 삼성전자의 하락폭 확대 때문이다. 특히, 유럽사태가 재부각될 조짐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가 약세를 초래했던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는 일단 전일을 고비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쿼드러플 위칭데이, FTSE 정기변경 및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주식비중 조절 등 수급교란 요인이 이벤트성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급락세가 펀더멘털 악화보다는 갤럭시S4 공개 이후 일시적인 차익실현 매물에 의한 바가 커 보인다는 점에서 펀더멘털을 대변하는 120일선의 지지력이 쉽게 훼손되는 않을 것이다. 글로벌 주요 증시와 20일 수익률 갭이 1월 저점 수준
으로 다시 내려오며 가격메리트가 높아진 점도 KOSPI의 하방경직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IT 및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며 그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KOSPI지수가 60일선을 하향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종목별 반등시도가 꾸준히 전개되며 시장 상승구도가 견고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