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하반기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4% 줄어든 2023억원,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63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 2분기 매출은 드래곤의 보물상자 이벤트와 룸티스·스냅퍼 이벤트 효과가 일부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12%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인건비는 지난 1분기 반영됐던 일회성 임직원 특별상여금이 제거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7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반기엔 신작 출시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길드워2 확장팩 '가시의 심장'의 사전 판매가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됐다"며 "길드워2는 3년만에 처음으로 확장팩이 출시되는 만큼 일정 수준의 판매량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AOS 장르 신작 MXM은 국내에서 2차, 중국에서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마쳤고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것"이라며 "중국 출시는 텐센트와 함께 진행중인데 하반기 2차 CBT 진행후 정식 출시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반기엔 '블소 모바일(중국)', '아이온 레기온즈(국내)' 등 기존 인기 PC게임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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