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라이프 사이클 지속 위해 10년간 무료 업데이트 지원키로
설치 프로그램 담은 USB 아마존에서 사전 예약 판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이용자들에게 10년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테크타임즈 등에 따르면 윈도우 7과 윈도우 8.1을 10으로 업그레이드한 이용자들에게 MS가 2025년까지 무료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출시 후 5년 간은 주요 기능을 지원하고, 이후 5년은 확장 기능 지원을 제공한다.
MS는 "모든 윈도우 제품은 라이프 사이클이 있고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품의 수명이 끝난다"며 "우리는 라이프 사이클에서 중요한 날짜를 알고 있으며 당신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MS가 대대적으로 지원한다는 정책을 내놓은 배경은 윈도우 수익 확보 방법을 바꾼 데서 비롯됐다. MS는 윈도우 10을 '하나의 서비스(Windows-as-a-service)'로 접근해 새로운 기능이 나올 때마다 바로 업그레이드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MS가 버그를 해소하고 이슈에 빨리 대응하기에도 더 적합한 방법이다.
MS는 또한 윈도우10 프로그램을 담은 USB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 MS는 기존에 DVD에 설치 프로그램을 담아 판매했지만 이번 윈도우 10부터는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USB로 바꿨다. 현재 아마존에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 윈도우10 홈은 119.99달러, 윈도우 10 프로는 199.99달러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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