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 10 프리뷰 이용자에게도 업그레이드 지원 공지 수정
윈도우 7과 8.1 정품 이용자만 무료 업그레이드 허용한다는 추가 단서 달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리뷰 프로그램 이용자들에게 윈도우 10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겠다는 발표를 수정했다. MS는 뒤늦게 윈도우 7과 윈도우 8.1 이용자들에게만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는 추가 단서를 달았다.
2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MS가 윈도우 10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겠다던 내용을 담은 블로그 내용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MS는 앞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등록한 이용자들에게 윈도우 인사이더 프리뷰(체험판)를 제공하고, 프리뷰 이용자(빌드 10130)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MS는 "윈도우 10 인사이더 프리뷰를 설치하고 윈도우 계정에 로그인하면 윈도우 10 최종 버전을 받을 수 있다"고 블로그에 공지했다.
그러나 몇시간 뒤 가브리엘 아울 MS 부사장은 "중요한 안내 사항은 윈도우 7또는 윈도우 8.1 정품 이용자들에게만 무료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는 추가 조건을 달았다.
최초 공지에는 프리뷰 이용자 중 MS 계정을 등록하면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만 명시돼있었다. 그러던 도중 윈도우 7이나 8.1 정품 이용자가 아니어도 무료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MS가 뒤늦게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인사이더 프리뷰는 개발자와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윈도우 10 체험판이다. 7월29일 정식 출시 전 윈도우 10을 미리 테스트해보고 싶다면 프리뷰 인사이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또한 MS는 윈도7이나 윈도8.1 이용자가 PC에 프리뷰를 설치한 경우,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업그레이드가 어려우니 ISO파일로 다운받아 정식 버전을 설치하라고 공지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