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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에 불까지…그리스, 방화 추정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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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7일(현지시간) 새벽 그리스 수도 아테네 외곽과 펠로폰네소스 반도 등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새벽께 아테네 외곽의 네아폴리스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히메투스 산과 인근 숲을 넘어 해변 가까이까지 번졌다.

또 같은 시간 아테네 북부 말라카사 지역과 에비아 섬, 펠로폰네소스 반도 라코니아 등 4~5개 지역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진화를 위해 그리스 정부는 소방차 100여대와 소방관 300여명, 소방용 항공기 10대와 헬기 6대를 투입했으며 육군과 공군도 투입했다. 또 인근국가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에 화재 진압을 위한 도움을 요청, 프랑스가 살수 항공기 2대와 정찰기를 급파했다.

이 불로 인해 관광객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리스 소방당국은 사망자의 사망원인을 조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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