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24)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다.
지동원은 18일(한국시간) 독일 아인들링에서 열린 BFV-슈바벤과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추가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슴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4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사샤 묄더스(30)의 슈팅이 골대를 맞아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한 지동원은 7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뒤 이날 활약을 마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에만 일곱 골을 기록하는 등 상대를 몰아붙여 11-1로 크게 이겼다. 이번 경기는 두 달 전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슈바벤 지역을 위한 자선경기 형식으로 열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하루 휴식을 하고 오스트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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