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미술문화재단·복지재단·신용보증재단 A등급, 경제통상진흥원·대전발전연구원·문화재단·평생교육진흥원 B등급, 문화산업진흥원 C등급…일부 신설법인 약진 돋보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 출연기관들의 지난해 ‘경영성적표’가 나왔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8개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고암미술문화재단, 복지재단, 신용보증재단이 A등급 ▲경제통상진흥원, 대전발전연구원, 문화재단, 평생교육진흥원이 B등급 ▲문화산업진흥원이 C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 신용보증재단이 5년 연속 A등급 이상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 2013년도 평가 때 신용보증재단을 뺀 모든 기관들이 B등급을 받았으나 2014년도 고암미술문화재단과 복지재단이 A등급으로 평가, 대전시 출연기관이 전반적으로 올라가 안정화돼가는 흐름이다.
특히 고암미술문화재단과 복지재단은 세워진지 3~4년 된 신설법인임에도 높은 등급을 받아 빠르게 조직의 바탕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대전시가 한국정책평가연구원에 맡겨 이뤄졌다. 한국정책평가연구원은 대학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 12명으로 경영평가단을 만들고 지난 5월~7월초 서면평가, 현지 확인을 거쳐 기관별 성적에 따라 S, A, B, C, F 등 5개 등급을 매겼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를 분석, 출연기관들 경영을 개선하고 내년부터는 평가결과를 임?직원들 성과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아래 10개 출연기관 중 대전발전연구원은 따로 평가해오다 이번부터 합동평가대상에 들어갔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은 행정자치부 평가기준에 못 미치고 테크노파크는 개별법을 근거로 따로 평가해 이번엔 제외됐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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