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 시작 한시간여 전부터 주주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17일 오전 8시30분 현재 이미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대회의실(5층)에 마련된 600석이 모두 찼으며, 삼성물산 직원들은 4층에 별도로 마련된 400석 규모의 주총장으로 주주들을 안내하고 있다.
이날 주총 결의사항은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 ▲현물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개정의 건 ▲중간배당을 하도록 결의할 수 있는 근거를 두고 중간배당을 현물로도 할 수 있게 하는 정관 개정의 건 등 세 가지다.
참석한 주주들의 투표는 수기와 전산처리 시스템을 병행한다.
주주들은 입장하면서 신분 확인 후 주총의안설명서와 OMR카드 3장을 교부받게 된다. OMR카드로 3개 의안에 대한 찬반 의사를 표하면 된다. OMR카드에는 주민등록번호와 본인소유 주식수, 주총 안건에 대한 찬반 여부 표기 항목 등이 명기돼있다.
주총이 시작되면 안건 별로 주주의사 진행발언과 함께 투표가 바로 진행되고, 이어 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현장에서 나온다. 안건에 대한 위임장도 이때 개봉해 최종 집계된다. 3가지 안건별로 같은 방법이 적용돼 하나씩 진행되며, 결과는 의장이 발표한다.
주총 의장은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맡아 진행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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