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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 따라 新 주거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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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평택 등 산업단지 배후수요 많아 분양 러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금천에서 평택으로 이어지는 서해안고속도로 인근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시흥, 평택 등 전통적인 산업단지가 위치해 배후수요가 탄탄한데다 계속된 전세난에 서울 외곽지역에서 내집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이 꾸준히 늘어난 영향이다.

이달 4일 대우건설이 분양한 '시흥 목감 레이크푸르지오(629가구)'는 평균 청약경쟁률 3.5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되며 서해안고속도로 인근의 인기를 보여줬다. 지난 10일 GS건설이 선보인 평택 동삭2지구 '자이 더 익스프레스(1차분 1848가구)' 견본주택에 오픈 첫날 8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주말 동안 3만여명이 넘게 몰리기도 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교통 호재들까지 최근 잇따라 진전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내년 개통되는 수서~평택간 KTX를 비롯해 강남순환도로(2016년),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2018년), 신안산선(2019년) 등이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이 근처에서 나올 새 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둔 수요자라면 입지를 잘 살펴보고 고를 필요가 있다. 당장 오는 17일 신안이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B2블록에서는 '시흥 목감 신안인스빌' 아파트 576가구가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에 전용면적 69㎡와 84㎡로 구성됐다. 2016년 강남순환도로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고, 2019년 예정된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이지건설은 조만간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 EAA2 블록에서 '송산그린시티 1차 이지더원'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7~84㎡ 782가구로 이뤄진 단지다.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에서 차량으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20분 정도 소요되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77번 국도 확장, 시흥~평택 고속도로 등도 예정돼 있다.


송산그린시티는 도시ㆍ주거ㆍ관광ㆍ레저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이달 초 반도건설이 첫번째 주자로 EA B6-10블록에 지하 1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74ㆍ84㎡ 980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한데 이어 일신건영의 송산신도시 휴먼빌 750가구, 요진건설의 요진 와이시티 688가구, 대방건설의 대방노블랜드 3064가구 중 1차 분양물량 등이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다음달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7층 10개동에 전용면적 59~84㎡의 아파트 1600가구와 18~22㎡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 총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가 가까워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분기점까지 10분 이내에 진입할 수 있고, 내후년 예정된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 석수골역이 단지 내로 직접 연결된다.


대림산업도 하반기 평택 용이동에서 '평택신흥 e편한세상' 1348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을 통하면 서울 및 수도권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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