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형급의 강한 11호 태풍 낭카(NANGKA)가 빠르게 북상중이다.
태풍 11호 '낭카'는 일본을 남북으로 관통한 뒤 오는 17일 금요일께 동해로 진출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낭카'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낭카'는 중심기압은 950hPa이며 최대풍속은 43㎧로 한국기상청 구분 최고 수준의 태풍이다. 이는 허술한 집 지붕이 날아갈 정도로 강력한 태풍이다.
기상청은 태풍 '낭카'가 16일 오전 9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360㎞ 부근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7일께에는 동해안으로 진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지만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진로와 발달 정도가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낭카가 17∼18일 강원도 영동과 제주도, 전라남도, 경상남북도 등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다 독도 쪽으로 빠져나가 동해 먼 바다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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