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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월계문화체육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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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237억 투입해 15일 착공, 2017년 6월 준공예정...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센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천과 우이천으로 둘러싸여 삼각산의 맑은 시냇물이 흘러내리며 달이 밝게 비쳐 ‘월계’라고 불리는 곳. 월계동 지역에 문화와 체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가공간이 조성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그 동안 문화·체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월계동 지역에 문화·체육 복합시설인 ‘월계문화체육센터’를 15일 착공, 오는 2017년 6월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계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월계문화체육센터’는 노원구 월계동 산 106-4 등 9필지(영축산 근린공원)에 약 237억 원이 투입되고, 연면적 7996㎡에 지하 2, 지상 3층 규모다.


새로 건립되는 월계문화체육센터는 구의 공공건축물 친환경 설계 가이드라인 지침에 따라 에너지 60%이상 절감을 목표로 설계된다.

노원구 월계문화체육센터 착공 월계문화체육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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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원형매스 계획을 통해 연간 냉난방부하를 저감시키고, 옥상녹화, 고단열, 고성능창호 활용을 통해 외부로부터의 열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70kw의 태양광을 적용, 전력에너지를 생산, 태양열급탕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지열시스템 160kw 적용으로 냉난방을 사용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18%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층별 세부 시설을 살펴보면 지하 2층에는 주차장(63면)과 기계실, 전기실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고, 지하 1층 수영장(764㎡)은 유아풀(4레인, 13m)과 성인풀(6레인, 25m)로 조성되며 부대시설로 휴게실과 매점 등이 꾸며진다.


1층에는 체력단련실(309㎡)과 탈의실, 다목적실, 소체육관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수영장 관람이 가능한 관람석(21석)과, 사무실 등도 조성된다.


또 2층에는 다목적 체육관을 마련(핸드볼 1코트, 배구 2코트, 농구 1코트, 배드민턴 6코트)하여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하며, 필요시에는 실내공연, 강연, 전시활동 등도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3층에는 방송실, 공조실 외에도 관람석 385석을 조성, 다양한 경기관람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월계동에 ‘문화체육센터’가 건립되면 중계동 ‘북서울미술관’과 ‘노원문화예술회관’, 내년 상반기 문을 열게 될 하계동 ‘서울과학관’ 및 상계동 ‘어울림극장’ 등과 함께 구민들의 다양한 문화와 체육활동이 가능해져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그 동안 문화와 체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월계동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월계동에 문화와 생활체육이 공존하는 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면서 “각종 체육시설과 문화공간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 마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행복도가 가장 높은 동네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15일 오전 11시 월계문화체육센터 건립 현장인 월계동 산106-4(월계주공1단지 아파트 건너편)에서 김성환 구청장을 비롯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진행한다.


구는 센터 건립에 앞서 11개 공모 작품을 심사한 결과 낮에는 ‘숲속의 둥지’를, 밤에는 ‘월계동을 밝히는 빛’을 형상화한 '빛의 둥지'라는 작품(무영종합건축)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빛의 둥지는 숲에서 빛나는 둥근 달빛 즉, 月光을 형상화하고 생명을 품고 있는 둥지를 부각시킴으로써 자연에 순응하고 사람이 소통하는 디자인을 구현하였다는 평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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