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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기재차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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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안에 끝낼 수 있는 대책 아냐"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유라시아 대륙의 광활함과 발전 잠재력을 감안하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1~2년 만에 끝낼 수 있는 대책이 아니다"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보다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대외협력 프레임"이라고 강조했다.


주 차관은 이날 조선비즈·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주최한 '유라시아 포럼, 서울 2015 만찬'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러시아·몽골 등 주요 협력국 전문가와 유라시아 진출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유럽과 아시아 간 교통·물류 네트워크 구축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통일의 초석을 닦자는 박근혜정부 구상이다.


주 차관은 "전자통관·무역 시스템, 산업기술 협력, 의료 등 단기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분야들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며 "에너지망 구축, 산업단지 개발 등 대규모 투자사업은 추진 방식과 재원 분담 등에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 러시아의 신(新) 동방정책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연계하고 동북아개발은행(NEADB) 설립 등을 함께 검토해감으로써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폭넓은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주차관은 특히 기업들에 "유라시아 진출과 투자를 최대한 늘리고 역내 정부들이 개선하고 지원할 점을 언제든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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