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7일부터 8월17일까지...강원도 양양군 큰바다해수욕장...서울 거주 장애인 및 가족이면 무료 입장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과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이 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무료 해변 캠프가 개장한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강원도 양양군 광진리 큰바다해수욕장에 서울 지역 거주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가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 캠프은 8워17일까지 한달간 운영된다. 광진리 큰바다해수욕장은 해변이 깊지 않고 백사장은 넓으며 해송 숲이 제공하는 천연 그늘막이 있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 거주 장애인 및 가족, 단체 등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1회 최대 2박 3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들은 숙박용 텐트(단체, 개인 구분) 및 취사도구, 물놀이 안전용품 등은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한국타이어㈜와 함께 운행 중인 장애인 특화버스인 '틔움버스'도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시는 장애로 인한 제약이나 불편함이 없도록 해변까지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휠체어 이동통로(바닥 파렛트), 장애인화장실, 가족샤워장, 해충 퇴치기, 선풍기, 썬텐배드 등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이용객들에게 한여름 밤의 추억을 위한 ‘곰두리 해변축제’도 진행한다. '네일아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차려진다.
참가를 희망하는 장애인과 가족은 곰두리봉사협회 홈페이지(www.komduri.or.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곰두리봉사협회에 팩스(070-4009-3171)로 신청하면 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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