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올 시즌 열다섯 번째 2안타 이상 경기를 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몸에 맞은 공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날은 안타 두 개에 타점까지 올리며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다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올 시즌 성적 일흔 경기 타율 0.264 4홈런 28타점 24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5-2로 물리치고 전날 당한 1-4 패배를 되갚았다. 타선에서 강정호와 함께 닐 워커(29)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게릿 콜(24)이 7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3승(3패)째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정규리그 전적 51승 35패를 기록, 세인트루이스(56승 31패)에 네 경기 반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 길목에서 패했지만 지구 단독선두를 지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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