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연합(EU) 채권단이 그리스 정부가 제출한 지난 9일(현지시간) 제출한 개혁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AFP 통신이 11일(현지시간) EU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U 소식통은 "그리스 개혁안에 긍정적 평가가 있었다"며 3차 구제금융은 740억유로(약 92조9000억원) 규모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이날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에서 그리스 개혁안이 승인될 가능성은 독일의 반대에 따라 '50대 50'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지난 9일 유로존 구제금융펀드인 유럽재정안정기구(ESM)에 3년간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채권단은 ESM이 580억유로, 국제통화기금(IMF)이 160억유로를 각각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전날 의회에서 유로존 채권단이 채무 경감 요구의 상당수를 수용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