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전날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08포인트(0.45%) 오른 2036.89에 출발했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코스피는 오전 9시21분 현재 2032.87을 기록하며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락출발하자 198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중국증시가 반등하면서 2020선을 회복했다.
9일(현지시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대비 5.8% 급등한 3709.3으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 반등과 그리스 협상 기대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9% 올랐고, S&P 500 지수는 0.23%, 나스닥지수는 0.26% 상승했다.
외국인 팔자 행렬은 이날도 지속됐다. 외국인은 315억원을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도 팔자에 동참, 41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이 385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상위 1~5위 종목 시총이 일제히 빠졌다. 삼성전자(-1.26%)가 가장 많이 빠졌고 한국전력(-0.21%), SK하이닉스(-0.73%), 현대차(-0/79%) 시총도 줄어들었다.
반면 제일모직(0.29%), 아모레퍼시픽(0.39%), SK텔레콤(0.99%), 삼성생명(0.99%), NAVER(0.16%), 현대모비스(0.25%) 등은 1% 미만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업종지수는 의약품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의약품이 3.63%로 가장 많이 올랐고 건설업, 화학, 유통업이 1%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 종이·목재,통신업,은행, 서비스업, 섬유·의복 등이 1% 미만대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 전기·전자, 증권,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의료정밀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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