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스마트폰이 생활 깊숙이 파고들면서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곁에 두는 이들이 많아졌다. 스마트폰은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함께 한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세계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듯하다.
9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약 절반이 한 시간에 여러 번 스마트폰을 확인한다고 답했다.
얼마나 자주 스마트폰을 확인하느냐는 질문에 11%는 몇 분에 한 번씩이라고 답했으며 41%는 한 시간에 두세번 씩 확인한다고 답했다. 20%의 미국인은 한 시간에 한번 꼴로 스마트폰을 확인한다고 답했다. 이보다 적게 스마트폰을 확인한다는 응답은 28%였다.
갤럽은 지난 5월17일부터 18일 사이에 미국 성인 1만5747명을 대상으로 웹과 메일을 통해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81%는 낮 시간동안 거의 항상 스마트폰을 곁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심지어 63%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잠을 잘 때도 곁에 둔다고 답했다.
갤럽은 "잠자기 직전이나 잠에서 깼을 때 스마트폰으로 무언가 확인하기 편리한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알람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젊은 층으로 갈수록 스마트폰을 더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에서 29세 사이 스마트폰 사용자중 22%는 몇 분에 한번 꼴로 스마트폰을 확인한다고 답했다. 동일한 항목에서 65세 이상에서는 3%만이 체크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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