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33)가 연타석 2루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26에서 0.331로 올랐다.
이대호는 2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팀 득점에 관여하는 장타를 때렸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라쿠텐 선발투수 기쿠치 야스노리(25)의 6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만들었다. 소프트뱅크는 이후 마쓰다 노부히로(32)의 볼넷과 나카무라 아키라(25)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선취점을 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1·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로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 2루타로 이대호는 시즌 쉰일곱 번째 타점도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후속 마쓰다 노부히로의 우중간 3루타로 홈을 밟아 4-0까지 앞서 승기를 잡았다.
소프트뱅크는 9회초 2사 3루에서 라쿠텐 7번 타자 고사이 유스케(32)에게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4-1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소프트뱅크 선발 릭 벤덴헐크(30)는 6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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