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WM 운용자산 20조달러 넘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UBS와 모건스탠리가 웰스매니지먼트(WM) 부문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컨설팅업체 스코피오 파트너십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UBS와 모건스탠리의 WM 운용 자산은 각각 2조350억달러, 2조25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코피오 파트너십은 200개 은행의 WM 사업을 조사했는데 운용자산이 2조달러 이상인 은행은 이 두 곳 뿐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1조9840억달러) 크레디트스위스(8830억달러) 로열뱅크오브캐나다(7040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UBS는 간신히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조사 당시 3위였는데 운용 자산을 크게 늘리며 BAML을 밀어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UBS(1조9669억달러) BAML(1조8666억달러), 모건스탠리(1조4540억달러) 순이었다.
200개 은행의 전체 WM 운용 자산 규모는 20조달러가 넘는다. WM 고객 기준은 은행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개 100만달러 이상 투자 자산을 갖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는다.
지난해 세계 WM의 운용 자산은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14%에 비해 자산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013년과 마찬가지로 3%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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