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협 하나로마트 매출액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이후 지난달 중순부터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산시점(5월30일)에 따라 5월 넷째주를 기준으로 농협 하나로마트 매출액은 이달 첫째주 104.7%를 기록했다.
지난달 첫째주 하나로마트 매출은 기준 시점 대비 91.7% 수준으로 감소한바 있다. 이어 둘째주에는 99.9%로, 셋째주 106.3%, 넷째주 102.4%로 서서히 증가했다.
아울러 외식업계의 경우 5월말 대비 6월 1~2주간 매출감소를 체감한 업체의 비율 90.0%, 매출액 61.5% 수준으로 조사됐지만 최근들어 이 비율이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말 조사결과 매출감소 업체비율 76.1%, 매출액 74.4%까지 매출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이 완전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농촌관광은 지난달 셋째주 예약취소율이 각각 95%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넷째주 이후 예약취소율이 감소해 이달 첫째주에는 58.6%수준으로 낮아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달 들어 가족단위나 일부 단체 예약객 중심으로 농촌 체험이 재개되는 등 하반기 농교류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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