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이후 양파·마늘 가격이 상승하며 수급불안이 지속돼 양파는 '심각경보', 마늘은 '경계경보'로 상향조정했다.
양파 도매가격은 지난 5월 kg당 731원에서 지난달 996원으로 올랐으며, 이달 상순 1221원까지 상승했다.
또 마늘 도매가격도 5월 3540원에서 이달 4800원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매뉴얼상 양파 가격은 심각단계이며, 마늘은 주의단계지만 이달 중순이나 내달이후 경계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관측(KREI) 결과에 따르면 양파와 마늘 생산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어, 수급상 부족량이 양파는 14만t에서 15만4000t, 마늘은 4만1000t에서 4만2000t으로 늘어났다.
한편 현행 수급조절 메뉴얼에 따르면 심각경보시에는 계약재배·비축 물량 할인판매와 수입관세 인하(할당관세 등), 필요시 정부 직수입 등 대응조치를 취하고, 경계경보시에 대해서는 계약재배 물량 방출확대, 비축물량 시장공급, 의무수입물량 조기도입·증량이 실시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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