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세계과학정상회의 D-100' 앞두고 본격 준비 들어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올해 세계과학정상회의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회의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지속적 경제성장과 글로벌 문제해결을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의 과학기술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11년 만에 전 세계 장·차관급 약 50~60명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이번에 개최되는 회의 표어는 '과학기술, 내일을 바꾸는 힘(Creating our common future through 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으로 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엔트로피'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ikin, 미국)을 비롯해 노벨상수상자 아론시키노바(Aaron Ciechanover, 이스라엘), 로스 앨런모스연구소장 찰스 맥밀란(Charles F. McMillan, 미국), 프라운호퍼연구소 총재 레이문드 노이게바우어(Reimund Neugebauer, 독일), 미국의 1인 기업 시대를 연 짐 뉴튼(Jim Newton, 미국)등 4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015년 세계과학정상회의' 개막 100일전(D-100)을 맞아 10일 준비위원회를 개최해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세계과학정상회의 인터넷사이트(http://www.daejeon-oecd2015.org/kr) 운영을 시작하고 미래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온라인 응원과 부대행사, 대전시 전광판을 통한 행사 홍보 등 과학기술계와 일반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에 뛰어든다.
준비위원회는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위원장)을 비롯해 류순현 대전시 행정부시장, 관계 부처 실장급과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등 과학기술관련 기관장 등 3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석준 차관은 "유엔이 정한 빛의 해에 OECD 사무총장(앙헬구리아)을 비롯해 전 세계 60여명의 장관급들이 모이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10년 동안 과학기술정책이 가야할 길을 환하게 밝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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