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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연구기관…여성 채용·승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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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승진목표제 2014년도 추진실적' 확정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과학기술 연구기관에 여성 인력 채용과 승진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8일 발표했다. 신규채용은 2013년 249명에서 지난해 301명으로 증가했고 승진 비율은 2013년 10.8%에서 지난해 14.1%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수치 상으로는 늘어났는데 증가폭은 높지 않아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된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승진목표제 2014년도 추진실적'을 확정했다.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는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신규로 채용하는 인력 중 여성과학기술인을 일정 비율 이상 채용하도록 권고하는 제도이다. 여성 신규 채용비율 30% 이상을 정책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도 전체 여성 신규채용 비율은 23.8%로 전년 대비 3.5% 포인트(P) 증가했다. 기관유형별로는 28개 정부출연(연)은 19.0%로 전년 대비 2.8%p, 70개 국공립연구소는 53.4%로 7.5%p 증가했다. 반면 9개 정부투자연구소의 경우 15.4%로 9.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진비율을 직급별로 살펴보면 선임급은 20.3%, 책임급은 11%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는 14.1%로 전년 대비 3.3%p 늘었다.


2014년 채용목표제 추진실적이 우수한 기관은 경기도 농업기술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이었다. 특히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모성보호실, 여성휴게실 등을 운영하고 정규·비정규직 여성과 남성을 포함한 육아휴직제 사용을 장려해 신규 채용 중 여성비율(46.2%)이 출연(연) 중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미래부는 관련 제도와 지원 사업 연계를 통해 채용·승진 목표제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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