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투자활성화]관광·벤처·건축 '3개의 화살', 경기회복에 명중할까

시계아이콘01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정부, 투자활성화대책 확정…현장대기 사업 5건도 애로 해소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오종탁 기자] 정부가 9일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의 핵심은 관광·벤처·건축 분야에 대한 규제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이다. 이른바 투자를 늘리기 위한 '3개의 화살'이다. 특히 이들 분야는 단기간 내에 투자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들로, 정부 내수부양책의 핵심 카드로 꼽힌다. 이를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로 곤두박질친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들 분야 투자활성화와 함께 현장대기 프로젝트 5건(1조2000억원)의 애로점을 해소해 총 '5조원+α'의 투자효과를 노리고 있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사스 등 전염병이 진정국면에 접어들면 국내소비는 급속도로 회복되는데 해외관광객의 유입이라든지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꽤 시간을 두고 회복되는 모습이었다"며 "관광, 벤처, 건축 등 성과가 빠른 시일내에 나올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회복을 선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3개의 화살' 왜 필요했나= 최근 설비투자는 생산과 수출 둔화 등으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들어 설비투자지수는 1월 전월대비 7.7% 감소했으며 이후에도 2월(3.4%)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아파트 분양 증가세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 들쑥날쑥한 모습이다. 건설기성의 경우 1~3월에는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4월(-7.2%)과 5월(-2.1%)에는 감소했다.


특히 메르스 사태가 소비침체와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6월은 물론 7·8월에도 투자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한국방문에 대해 거부감이 확산돼 관광산업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벤처산업의 경우, 벤처기업이 3만개를 돌파하고 벤처투자도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창업후 3~7년에 맞게 되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지 못하고 도산하는 비율이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벤처캐피탈들이 보통주보다는 채권형태로 투자되고, 벤처투자의 중간회수도 부진해 투자 생태계의 선순환구조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 1조6000억원 가운데 보통주 투자는 20.1%에 불과했다.


올들어 아파트를 중심으로 모처럼 살아나고 있는 부동산 거래는 인구 정체와 부동산 가격상승 기대감 약화로 신규 건축투자로 이어지는 데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리모델링 등 노후건축물 리뉴얼에 대한 잠재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인센티브 부족과 각종 규제로 활성화 되지 못했다. 30년이 넘은 건축물 비율은 2000년 27%에서 올해 39%까지 늘어났다.


◆현장대기 투자사업 5건도 본격화= 각종 규제와 관계기관 간 협의 지연으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던 굵직한 '현장대기 프로젝트'도 본격화 된다.


우선, 새만금지역 내 태양광시설 투자와 관련한 애로점을 해소한다. 이 사업은 한·중 합작법인이 새만금 내 공유수면에 태양광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인근 군산비행장과의 비행안전구역 협의, 공유수면 매립예정지 문제 등이 걸림돌이었다. 정부는 비행장애가 없음을 신속히 결정하고 매립면허가 발급된 매립예정지에서는 점용·사용허가 등 새로운 권리를 설정함으로써 올 3분기부터 공사에 들언다. 차영환 기재부 성장전략정책관은 "투자규모도 규모지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국내 첫 번째 경협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공유수면 매립을 통한 공장용지 확보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여수국가산업단지의 6개 기업이 부지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사토를 인근의 J사가 추진해온 공유수면 매립에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J사의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수 있게 했다.


H사는 서산 지역특구 내 자동차 연구시설과 연계해 자율주행 시험로 등 연구시설을 추가로 건설하려 했지만,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는 오는 10월 특구계획을 변경해 부지를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연구시설을 착공할 수 있도록 했다.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13개 지역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 환경영향 분석결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제도적 기반을 정비한다.울산 민간부두 탱크터미널 투자와 관련해서는 L사가 운영하고 있는 울산신항 6번부두에서 L사 계열사가 이 부두를 임대해 탱크터미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당초 국가 소유가 아닌 민간회사가 관리하는 부두는 제3자에 대한 임대가 불가능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