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t가 새 외국인투수 저스틴 저마노(32)를 영입했다.
kt 구단은 8일 "저마노와 계약금 포함 총액 18만달러(약 2억4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27일 앤디 시스코(32·17경기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23)에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필 어윈(27·12경기 1승 7패 평균자책점 8.68)까지 방출한 kt는 이날 저마노를 영입을 발표하면서 다시 외국인선수(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저마노, 야수 앤디 마르테·댄 블랙) 구성을 마쳤다.
1982년 8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저마노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이던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지난해까지 총 아홉 시즌을 뛰며 통산 아흔여섯 경기 10승 30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프로야구 삼성에서 여덟 경기에 나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78을 올리기도 했다.
저마노는 "다시 한국 무대에서 뛰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경기에 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몸 상태는 좋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일 입국해 구단과의 계약을 마친 저마노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선수 등록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대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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