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업체 50여년만에 허가 따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빠르면 내년부터 크루즈 선박을 타고 쿠바 여행을 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국 대형 크루즈업체인 카니발 크루즈의 아놀드 도널드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새 크루즈선 '패덤(fathom)'이 내년 5월부터 7박8일 일정의 쿠바 정기운항에 나설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카니발은 이미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쿠바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예상 비용은 1인당 2990달러다. 이 회사의 카리브해 7박8일 크루즈여행 비용의 3배나 되지만, 카니발은 50여년간 쿠바 여행이 제재를 받았던 만큼 잠재적 여행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널드 CEO는 "쿠바 체험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꽤 있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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