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5월 무역적자가 4월보다 2.9% 증가한 418억7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출이 감소하면서 적자 규모가 커졌다. 다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27억달러보다는 적자 규모가 적었다.
5월 수출은 전월 대비 0.8% 감소한 1885억9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업용 항공기와 산업장비 수출 둔화가 두드러졌다.
5월 수입은 전월 대비 0.1% 감소한 2304억6600만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내 원유 생산이 늘면서 에너지 수입 규모는 200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자동차 관련 수입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수입액은 8억4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웰스파고 증권의 제이 브라이슨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둔화와 관련해 해외시장 성장이 약해졌고 강달러 영향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내 수요는 강해 무역적자가 늘었다고 브라이슨은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