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테니스 정현, 男 단식 16강 안착

남자 테니스 정현[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광주=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79위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16강에 안착했다.

정현은 7일 염주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헬리오에바라 하리 올리버(핀란드)와의 대회 단식 32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1(5-7, 6-1, 6-2)로 역전승했다. 앞서 5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라파엘 헴멜러(스위스)와의 64강전에서 2-0(6-4, 6-0)으로 승리한 뒤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정현은 비쉬 로니트 사인(인도)-레드니스키 마틴(미국) 간 경기 승자와 만난다.

이어진 경기에서 이재문(22·울산대)도 영국의 화이트하우스 마크 시몬을 2-0(7-5, 7-6<7-5>)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에 이어 이재문까지 16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한국 유니버시아드 남자 테니스대표팀은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대회 테니스 단체전 금메달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성적에 따른 합산 포인트로 결정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