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여름 휴가철이 우리 관광업계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기왕이면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면서 지역의 특산물도 구입하고 전통시장도 적극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연관 분야 피해를 극복하도록 관계부처는 병ㆍ의원과 전통시장, 관광업체 등 피해업종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각 부처와 지자체 등이 계획 중인 회의나 행사도 정상적으로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에 저유가와 중동정세 불안,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금년 상반기 해외 건설 수주액이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며 "하반기 수주 회복을 위해 우선 지난 3월 발표한 순방 성과 확산 방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입찰이 지연 중인 해외 사업들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한 경우 수주지원단을 적기에 파견할 필요도 있겠다"고 진단했다.
이어 "제로에너지 빌딩이라든가 스마트시티 등 첨단 분야 진출 확대를 비롯해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등으로 진출시장 다변화, 금융지원과의 패키지 진출 같은 근본 대책들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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