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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사업, 2분기 연속 적자?…"프리미엄으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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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소비자가전(CE)부문 주력사업인 TV사업에서 2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프리미엄 제품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업계 등의 추정치에 따르면, 삼성전자 CE부문은 2분기에 25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생활가전의 흑자에도 불구하고 TV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던 CE부문은 2분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 성수기와 프리미엄급 TV 출시에 힘입어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TV 시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침체기를 보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세계 TV 판매량은 9900만대에 그쳐 2009년 이후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부터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의 환율 급변으로 현지 TV 가격이 인상돼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이같은 상황에 세계 1위 삼성전자도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북미 시장에서 SUHD TV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하고, 국내를 시작으로 보급형 제품을 출시하는 등 수익성 회복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며 실적 개선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TV 사업은 SUHD TV 판매가 본격화 되며 소폭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환율과 시장이 불리한 상황이지만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위기를 이겨내고 있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SUHD TV의 대중화가 본격화 되며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


TV사업의 부진이 이어지며 실시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에 대한 경영진단도 마무리됐다. 최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경영진단을 마치고 VD사업부 수익성 개선 전략 수립을 위한 보고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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