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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그리스 사태 우려에 부진‥다우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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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46.53포인트(0.26%) 하락한 1만7683.5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7.27포인트(0.34%) 떨어진 4991.9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02 포인트(0.39%) 내려간 2068.76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개장 초반 100포인트까지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실시된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국제 협상단에 대한 반대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향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됐고 주요지수들도 낙폭을 줄여갔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스의 벤 가르버 자본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예전처럼 예민하지는 않더라도 그리스 사태에 대한 부정적 우려는 여전히 있는 편”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S&P 500지수 중 에너지 종목이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4.40달러(7.7%)나 하락한 52.53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3.76달러(6.23%) 떨어진 56.5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축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이란 핵 협상 타결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가 겹치면서 가파르게 떨어졌다.


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도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여파로 부진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76% 하락한 6535.6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2% 하락한 1만890.6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01% 떨어진 4711.54를 기록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1.24% 하락한 378.68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5.7에서 56.0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6.3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민간 정보업체 마킷은 미국의 5월 서비스 PMI 확정치가 54.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전망치는 54.9였다. 또한 지난 5월과 4월에 발표된 56.2와 57.4보다 하락한 수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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