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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 "협상 재개 나선다"(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1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제 채권단의 채무 협상안 수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우세한 것을 확인한 직후 협상 재개 방침을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6일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우세한 국민투표 결과를 확인한 직후 국영 ERT TV 연설을 통해 "민주주의는 협박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이제 우리는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2일 '부채 지속가능성 분석 예비안' 보고서에서 그리스 부채 탕감 필요성을 언급한 사실이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의 협상에서 부채탕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각 정당 대표들에게 향후 계획 협의를 요청했고 채권단과 채무탕감 등을 놓고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협상 테이블에 부채 문제를 올릴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렉시트를 우려하는 국민들을 향해 "국민투표 결과가 유럽과의 파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실현 가능한 해법을 찾도록 협상력을 높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도 그리스와 채권단의 협상 재개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국제 채권단과 의견이 일치되는 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우세한 결과가 도출된 것과 관련해 "그리스 국민의 의사가 표출된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6월 25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하느냐"를 질문으로 하는 국민투표에서 개표 85% 진행 현재 반대가 62%로 집계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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