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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에도 유럽·일본 주식형펀드로 자금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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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주 글로벌 주식형펀드 시장에서는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도 유럽과 일본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포함) 시장에서는 선진국 주식형펀드에서 92억7500만달러가 유출됐다.

선진국 주식형펀드 중 북미 지역에서는 108억3400만달러가 유출된 반면 서유럽 지역에는 14억5900만달러, 아시아 지역에는 13억3000만달러가 유입됐다. 북미 주식형펀드는 경기 개선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으로 2주 연속 상환됐으며 일본 주식형펀드에는 19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급락 이후 저가매수 인식,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 자금유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신흥국 전반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유출 규모는 제한적이었다. 지난달 8~23일 외국인 주식순매도는 총 1.7조원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소폭 매수 전환했다. 한국, 대만, 인도에서의 자금 유출은 제한된 반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증시에서는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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