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新랜드마크 ‘왕징 소호’에 위치 …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중국시장 공략 거점 활용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CJ푸드빌이 중국 베이징에 첫 외식전문 아카데미를 연다.
최근 수년간 중국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으로 매장수가 급증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 것이다.
CJ푸드빌은 박근태 CJ중국본사 대표이사,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 곽규도 CJ푸드빌 중국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의 랜드마크인 왕징 소호(Wangjing SOHO) 내 ‘북경아카데미’ 개원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554㎡, 최대 200명 수용 규모로 설립된 북경아카데미는 제빵?커피?케이크 전문가를 양성하는 2개의 이론교육실과 5개의 실습교육실, 사무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베이커리 R&D와 실제 매장(뚜레쥬르와 비비고)이 건물 내에 함께 있어 제품개발부터 현장실습, 고객테스트까지 동시에 가능한 베이징 지역 최고의 통합교육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은 “베이징에서도 점포 운영 및 서비스?품질관리 등 전문교육 과정을 시작한다”며 “뚜레쥬르, 비비고 등 점포 직원과 MF(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사의 본부 직원 및 현장 인력 등을 대상으로 연간 총 242회에 걸쳐 직영?가맹 교육과정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은 북경아카데미 개원을 통해 중국 현지의 특성을 반영한 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중국법인의 질적 역량 강화, 뚜레쥬르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앞으로 중국 전역에 뚜레쥬르, 투썸커피, 비비고 등 점포가 오픈할 때마다 이 곳에서 배출된 전문가들이 배치될 것”이라며 “이번 북경아카데미 개원을 시작으로 향후 상하이, 광저우, 쓰촨 등 중국 식문화를 대표하는 4대 지역으로 F&B(Food & Beverage) 전문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CJ푸드빌 브랜드는 뚜레쥬르, 빕스, 비비고, 투썸커피 등 4개이며, 해외 매장 수의 40% 가량인 1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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