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성남 이재명 시장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자택에서 별세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 여사의 장례식에 조문단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성남시 조문단은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포레스트 론 자유의 전당에서 열린 장례식에 참석해 이재명 시장의 서명이 담긴 추모서한을 낭독하고 유족에게 전달했다.
지난 4월 미국 출장길에 안 여사를 예방한 이 시장은 추모 서한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제 손을 꼭 잡아주시던 따뜻했던 눈빛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먼 길을 떠나셨다는 사실이 좀처럼 믿기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역만리 타향에서도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몸 바친 안 여사님의 삶을 잊지 않겠다. 100만 성남시민의 깊은 애도를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1915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안 여사는 신한민보와 흥사단, 3·1 여성동지회 등에서 활동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미 해군 정보장교와 해군 최초의 여성 병기 교관으로 활약했다.
작고한 아일랜드계 남편 프랜시스 커디 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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