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일 고려아연에 대해 내년 생산능력 확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6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2분기 고려아연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1조2287억원,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1809억원, 영업이익률은 14.7%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조2116억원, 영업이익 1841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매출액이 전년보다 34.4% 증가한 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8.7% 늘어난 1조200억원으로 전망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와 맞물려 2015년 내내 상품 가격 약세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 있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4조8571억원을 예상한다"면서도 "2016년 제 2 비철단지 증설과 아연공정 합리화 효과는 실적과 주가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연 13만t, 아연 10만t, 은 900t의 생산능력 확장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연의 경우 현물시장에서 자동차 배터리 업체들의 구매가 지연되는 점은 우려스럽지만 신흥국들의 모터라이제이션(Motorizaion, 자동차가 광범위하게 보급되는 현상) 이후 교체용 배터리 판매가 늘고 있어 공급과잉은 해소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