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8월31일 성내천 물놀이장 개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내천 물놀이장이 3일 개장, 8월31일까지 운영한다.
성내천 물놀이장의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10~오후 7시. 공휴일도 이용 가능하다. 단, 태풍이나 우천 시에는 안전사고 예방 등을 고려해 운영하지 않는다.
구는 개장 전 물놀이장 운영에 따른 안전관리 상태 등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점검, 주민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 검사를 통과한 안전하고 깨끗한 2000톤 지하철 용출수와 지하수를 이용한다. 매일 물놀이장 개장 전·후 고압 세척기로 수조를 청소하고 수시로 오물을 수거하는 등 깨끗한 수질과 청결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많은 인원이 몰리는 만큼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에도 만전을 기했다. 수심을 30~80cm를 유지해 영유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맘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안전요원 7명과 간호조무사 1명을 물놀이장 벽천분수대 주변에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튜브 등 구명용품도 어린이들의 신체구조에 맞춰 준비돼 있다.
비상시를 대비해 응급처치를 위한 비상 구급 키트를 3개소에 비치하는 한편 송파소방서 119구조대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도 구축했다.
또 이용객을 대상으로 심폐 소생술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노후된 이동식 화장실 및 탈의실, 샤워장을 새로운 모습으로 재정비했다. 탈수기 4대?음수대 3개소 등도 마련돼 있어 쾌적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성내천 물놀이장은 2004년 개장 이후 매년 30여만명(2014년 24만5786명)이 찾는 대표적인 도심 속 물놀이장으로 자리 잡았다.
성내천 물놀이장은 축구장보다 1.5배나 긴 160m 길이에 3~5m 폭 항아리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또 물놀이장 바로 옆에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성내천이 흘러 도심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각종 어류와 수초를 접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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