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에는 2013년 PGA챔피언십 챔프 제이슨 더프너(미국)의 아내와 '불륜스캔들'에 휘말렸다는데….
미국의 연예전문지 내셔널인콰이어러는 2일(한국시간) "우즈가 '스키여제 ' 린지 본과 교제 중에 더프너의 전처 어맨다 보이드와 사귀었다"며 "본이 둘의 관계를 알았기 때문에 헤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우즈와 보이드는 처음에는 불장난으로 시작됐다가 올해 초 심각한 관계로 발전했다"는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2012년 결혼한 더프더 부부는 공교롭게도 지난 4월 이혼했고, 우즈와 본 역시 한달 뒤 결별을 선언했다. 본은 특히 지난 4월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열린 '파3 콘테스트'에서 우즈와 다정한 모습을 보여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당시에도 "우즈의 외도 때문"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상대 여성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진 않았다.
이 신문은 "우즈와 보이드는 수개월간 데이트를 즐겼고, 지난달 US오픈이 열린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플레이스의 챔버스베이골프장에도 동행했다"며 "매력적인 보이드는 이미 PGA투어 여러명의 선수들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100% 거짓말이고 날조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동료의 전처와 스캔들에 휘말린 우즈는 이날 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에서 개막하는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 등판한다. US오픈에서 '컷 오프'된 뒤 바하마로 휴가를 다녀온 우즈는 "스킨스쿠버를 즐기며 재충전을 했다"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이번에는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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